본문 바로가기

2023년 Q2 전 세계 PC 시장 하락세 둔화...출하량 감소폭 줄어들며 개선 조짐

반응형

"PC 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3년 2분기에는 연간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었지만, 이 부문에 영향을 미쳤던 많은 이슈가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있다. 글로벌 거시 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렵지만, 주요 업계 관계자들은 최종 사용자 활성화율(end-user activation rates)이 판매 출하량(sell-in shipments) 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카날리스(Canalys)가 '2023년 2분기 카날리스 PC 마켓 펄스(Canalys PC Market Pulse: Q2 2023)'를 발표하고 2023년 2분기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1.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파른 기울기를 보이면서 감소하던 PC 출하량이 2023년 2분기에 들어와 완만하게 바뀌면서 조심스럽게 반등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 된 것이다.


2023년 2분기 전 세계 데스크톱과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5%를 기록하며, 감속폭이 조금은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채널 파트너의 재고 현황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Canalys)


2023년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6,206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모두를 합한 것으로 노트북 출하량은 연간 9.3% 감소한 4,940만 대, 데스크톱은 19.3% 감소한 1,260만 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기준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4개 기업이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애플만 플러스 성장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022년 2분기 1,734만 대를 출하했던 1위 레노버는 2023년 2분기에 1,420만 대를 출하라며 -18.1%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022년 2분기 24.7%에서 2022년 2분기 22.9%로 소폭 하락했다. 2위 HP의 2분기 연간 성장률은 -0.4%로 큰 변화가 없었으며, 2023년 2분기에 1,343만 대를 출하하며 21.6%의 시장을 차지했다.

3위를 달리던 델은 상위 5개 업체 중에서 출하량 감소폭이 가장 커서 -21.9%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022년 2분기 1,323만 대였던 출하량은 2023년 2분기에 약 1,033만대로 줄어들었다. 시장 점유율은 18.9%에서 16.6%로 내려갔다. 5위에 있는 에이서도 -21.6%라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이 2022년 7.2%에서 6.4%로 감소했다.

애플은 2022년 2분기에 약 452만 대를 출하하며 6.4%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2023년 2분기에는 681만 대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을 11%까지 끌어올렸다. 1년 사이 거의 두 배 달하는 시장을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50.9%에 달하는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위 5개 업체 중에서 유일한 플러스 성장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카날리스는 애플의 이러한 실적에 대해 "새로운 15인치 맥북 에어의 출시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지만, 작년에 겪었던 공급망 차질로 인해 비교 분기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신제품 출시의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공급망 차질로 떨어졌던 출하량이 회복된 것이 실적에 반영된 것이다.

카날리스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키렌 제솝(Kieren Jessop)은 "긍정적인 시장 신호는 2023년 PC 산업이 더욱 개선될 것임을 시사한다. 2분기에는 재고 수준이 더욱 감소했는데, 6월에 카날리스가 설문조사한 채널 파트너의 41%가 1주일 미만의 PC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하반기에 계절적 요인이 강해지면서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모든 고객 부문이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PC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2023년 연간 출하량은 2022년보다 감소할 것이다"라고 시장 상황을 전망했다.

 

Syndicated to WWW.CIOKORE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