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 이후 리더들의 AI 도입에 대한 시급성은 7배나 증가했지만, 직원의 3분의 2 이상이 아직 직장에서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잠재력을 실제 업무에서 실현하려면 모든 사람이 AI를 사용하는 AI 팀이 되어야 하며, AI 활용 수준과 유형에 따라 5가지 형태의 페르소나로 구분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정규직 사무직 근로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활용에 대한 워크포스 랩(Workforce Lab)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설문 조사 및 심층 인터뷰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용주가 AI를 구현하고 근로자를 합류시킬 때 이해해야 하는 5가지 고유한 페르소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첫째는 맥시멀리스트(Maximalist)로 전체 설문 대상자의 30%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65%가 직장에서 AI를 활용하며 다른 사람들도 이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한다. 더 높은 품질의 작업 결과를 얻기 위해서 직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 지침 유무와 상관없이 회사에서 AI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답변했다.
둘째는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로 AI를 자주 사용하지만 동료에게는 권하지 않는 유형이다. 응답자의 20%가 여기에 해당했다. 이들의 55%는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AI를 사용하고, 74%는 AI 사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장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3%는 직장에서의 AI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셋째는 레벨(Rebel)로 AI 사용에 부정적인 유형이다. 조사에 참여한 19%는 AI 사용에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AI 사용을 피하고 동료들이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66%는 직장에서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58%는 AI가 사회에 위협적인 요소로 여기며, 39%는 동료의 AI 사용이 불공평하다고 답변했다.
넷째는 슈퍼맨팬(Superfan) 유형으로 전체의 16%가 여기에 해당한다. AI 발전에는 흥분하고 감탄하지만 실제로 업무에서는 AI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그룹이다. 이들의 72%는 한 달에 한 번도 AI를 사용하지 않으며, 76%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동료를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는 옵저버(Observer)로 말 그대로 아직 AI를 업무에 사용하지 않으면서 관찰하고 있는 유형이다. 전체 설문 대상자 중에서 16%가 옵저버 유형이었다. 66%는 직장에서 AI에 무관심하지만 1/3은 AI 기술을 배우거나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슬랙의 연구 및 분석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리스티나 잰저(Christina Janzer)는 "AI 기반 업무의 미래는 기업뿐만 아니라 직원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경력부터 직장 문화까지 모든 것을 재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AI의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기업은 AI가 근로자를 위해 작동하도록 하고 모든 사람을 AI 팀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리더로서 우리는 접근 방식을 맞춤화하고 모든 직원이 AI 기반 업무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페르소나는 리더가 직원들이 AI 여정에서 어느 단계에 있는지 파악하고 AI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로드맵을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어떤 유형의 AI 페르소나에 속하는지 궁금하다면 세일즈포스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설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I 사용 빈도, 사용 동기, 직장에서 AI를 사용할 때의 느낌, AI 활용 공유 여부, 회사에서 지원 정도, AI가 사회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등으로 구성된 설문에 답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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