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누군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언젠가는 세상에 모습을 내미는 일도 생기게 된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어떤’ 경우에는 분명 그런 일을 경험하게 된다. 언젠가 그런 날이 찾아오면 그림의 떡을 실제로 먹을 수 있게 되었을 때처럼 기쁘지 않을까?
센츄리의 크로수2(CROSU2)는 바로 그런 ‘물건’의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디어 제품이다. 크로수2의 용도는 하드디스크 크래들이다.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있을 때, 필요할 때 마다 교환해 가면서 간편하게 PC에 연결해서 사용해야 할 때 제격이다.
동영상이나 오디오 편집처럼 대용량의 데이터를 많이 다루어야 하는 사람들이나 다양한 종류의 PC를 관리해야 하는 시스템 관리자라면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하드디스크를 PC 케이스를 열어 연결하지 않고, 외장형 하드디스크나 하드랙을 이용해 교체하며 사용하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하드디스크가 한 두 개라면 외장형 하드디스크 케이스나 하드랙을 구입한 후 장책해서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지만 그 이상이 되면 번거로워진다. 매번 케이스를 열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서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러 개의 외장형 케이스를 구입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고, PC의 드라이브 베이에 장착하는 하드랙을 설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럴 때 크로수2가 있다면 그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PC와 하드디스크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 하드디스크를 PC에 연결하고 싶을 때 마다 위쪽에 있는 슬롯에 끼우기만 하면 마치 외장형 하드디스크처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드디스크 종류도 2.5인치 노트북용과 3.5인치 크기의 데스크톱용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5인치 하드디스크는 뒤쪽에 있는 작은 슬롯에 끼우면 되고, 3.5인치 하드디스크는 위쪽에 있는 덮개 부분에 그대로 밀어 넣으면 된다.
하드디스크를 크래들에서 분리할 때는 앞부분에 있는 버튼을 살짝 누르고 하드디스크를 위로 당겨주기만 하면된다. 크로수2 뒷면에 있는 전원 단자에 전용 어댑터를 꽂아 전원을 공급하고, PC와는 USB 케이블로 연결만 해주면 설치 과정도 간단하게 끝낼 수 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만 지원한다는 점이다. 혹시라도 PC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챙겨두었던 IDE 방식의 하드가 여러 개 있더라도 사용할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운영체제는 윈도 2000/XP/비스타와 맥 OS 10.2.6 이상 버전을 지원한다.
다만 일부 PC나 노트북 모델에서는 프로세서나 메인보드 칩셋의 호환성 문제로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제조업체의 설명이다. 크기는 130x68x90mm, 무게는 약 630g이다. 일본에서만 판매하며, 가격은 3,980엔(약 3만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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