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말 그대로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승부’에 사활을 걸게 되는 대결이 되면 손으로 전해오는 느낌 하나에도 예민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게임 고수들이라면 자신의 손에 익은 키보드와 주인의 마음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여 주는 맞춤형 마우스를 갖고 있게 마련이다.
로지텍에서 선보인 G9 레이저 마우스(G9 Laser Mouse)는 그런 게임 마니아나 고수들을 위한 게이머용 마우스다. G9 레이저 마우스를 속속들이 살펴보면 PC에서 게임을 즐길 때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 특별한 디자인과 기능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두 종류의 교체형 그립이다. 좋은 마우스라면 손으로 잡았을 때 편안해야 하고, 오랜 시간 손으로 잡고 사용해도 손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특히 게임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마우스라면 긴장된 상태에서 장시간 동안 빠르고 반복적인 움직임을 계속해야 하는 만큼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G9은 부드럽고 매끈한 감촉을 가지면서 도톰한 모양으로 되어 있는 XL그립과 손가락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리시전(Precision) 그립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손으로 잡았을 때의 느낌이나 용도에 따라 두 가지 종류의 그립 중에서 편한 것을 선택해 마우스 본체 위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마우스의 무게도 게이머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마우스가 너무 가볍거나 무거우면 손에 부담이 가고, 마우스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데도 방해가 된다. G9은 무게 추를 이용해 게이머가 가장 사용하기 편한 상태로 무게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무게 추는 마우스 뒤쪽에 있는 트레이에 넣어서 사용한다. 트레이에는 한번에 4개의 무게 추를 넣을 수 있고, 무게 추를 넣고 뺄 때 편리하도록 스프링식으로 되어 있다. 무게 추는 모두 8개가 제공되는데, 이중에서 4개의 무게 추를 조합해서 트레이에 넣으면 G9의 무게를 가장 사용하기 알맞은 형태로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최대 28g까지 마우스의 무게를 증가시킬 수 있다.
게임의 종류나 용도에 따라 마우스의 감도(해상도)를 200~3200dpi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USB 연결 방식으로 초당 1,000번의 리포트를 제공할 수 있어서, 마우스의 반응 속도가 느려 게임을 하는데 지장을 주는 일도 없다는 것이 로지텍의 설명이다.
마우스 위쪽에 자리 잡은 마이크로 기어 방식의 프리시젼 스크롤 휠(MicroGear Precision Scroll Wheel)은 크릭-투-클릭(Click-to-Click)과 초고속 스크롤링 모드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크롤 휠의 모드를 선택할 때는 마우스 바닥에 있는 토글스위치를 사용한다.
특히 자신에게 최적화 시킨 프로파일을 마우스에 내장되어 있는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는 것도 돋보인다. 이를 이용하면 키보드 매크로, 감도(DPI)와 LED 색상 설정 등 최대 5개의 프로파일을 저장해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저장된 프로파일은 자동 또는 수동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동으로 프로파일을 제어할 때는 마우스 바닥에 장착되어 있는 프로파일 설정 버튼을 이용한다. 또한 마우스를 사용 중에는 본체에 내장된 발광다이오드를 통해 감도(DPI)와 프로파일 설정값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1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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