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으로 들어가 주인과 함께 매일매일 외출을 하지 않더라도 노트북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무선랜을 지원하는 공유기만 하나 있으면 집안이나 사무실 어디서나 노트북 펼쳐 놓고 일도 하고,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로지텍에서 선보인 알토 코드리스(Alto Cordless)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노트북에 장착된 키보드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노트북의 액정 화면을 고객를 숙이고 내려 보아야 하는 것이 불편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알토 코드리스다.
알토 코드리스는 이미 지난 해 말에 선보인 알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본적인 디자인이나 용도는 비슷하지만 키보드 부분이 달라졌다. 알토는 본체와 연결된 접이식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지만 알토 코드리스는 본체와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키보드를 채용했다.
알토 코드리스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노트북용 스탠드다. 노트북을 받침대에 올려놓고 액정 화면을 열면 마치 PC용 모니터를 사용할 때처럼 눈높이에 맞게 화면 높이를 맞춰서 사용할 수 있다. 책을 읽을 때 사용하는 독서대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알토의 스탠드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은 상태에서는 노트북이 모니터 역할만 한다. 기울어진 키보드 때문에 문자 입력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선 키보드가 짝을 이뤄 제공된다. 무선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키보드를 이용한 작업이 훨씬 자유롭다. 알토 코드리스가 가진 두 번째 기능이다.
알토에 포함된 무선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까지 내장되어 있는 풀사이이즈 키보드로 노트북에 내장된 키보드 보다 크기 때문에 타이핑 작업을 하기도 수월하다. 또한 앞쪽에는 푹신한 손목 받침대가 있고, 다양한 단축키를 탑재하고 있어 자주 쓰는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USB 허브는 알토 코드리스가 주는 세 번째 편리함이다. 웹캠, 외장형 하드디스크, 디지털 카메라, MP 플레이어, 프린터, 마우스 등 노트북에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내장된 USB 포트만으로는 부족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알토에 내장된 USB 허브는 아주 요긴하다.
노트북을 스탠드에 올려놓은 후 알토의 USB 단자를 연결하면 3개의 포트를 가진 USB 허브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프린터, 외장형 하드디스크 등을 연결해 두면 노트북을 들고 외출하거나 돌아왔을 때 번거롭게 각각의 장치를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분리할 필요가 없다. 알토와 노트북을 연결하는 USB 케이블 하나만 분리하거나 연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알토 코드리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탠드 부분을 뒤로 접은 후, 그 위에 키보드를 뒤집은 상태로 올려놓으면 부피를 줄여 보관할 수도 있다. 무선 키보드의 전원은 AAA 크기의 알카라인 전지 2개를 사용하며, 15.4인치 크기의 액정을 가진 노트북까지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에서의 판매 예정 가격은 99.99달러(약 9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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