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도구가 된 것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역시 다르지 않다. 아마존 마케팅 담당자인 브리타니 번치(Brittany Bunch)가 ‘생성형 AI를 이력서 작성에 활용하는 방법’을 아마존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다.
그는 “AI는 구직 과정, 특히 이력서 작성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때 2년마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데, 이는 인내심과 노력, 채용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작업이다. 아래에서는 AI 기반 도구인 ‘레주메 옵티마이저(Resume Optimizer)’를 사용하여 아마존에서 꿈의 직장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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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최적화 도구인 레주메 옵티마이저는 AWS(Amazon Web Service)의 ‘아마존 베드락 플레이그라운드(Amazon Bedrock Playground)’인 파티락(PartyRock)에 있는 수많은 생성형 AI 기반 앱 중에 하나다. 사용자(Builder)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앱을 직접 만들어 실험하고 구축하고 연결할 수 있는 곳이다.
레주메 옵티마이저는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이력서 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과 아마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하는 팁을 기반으로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에 응용해 프롬프트 최적화와 미세 조정을 거치면서 자신만의 맞춤형 이력서를 만드는 데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그가 조언하는 AI를 활용한 이력서 작성 단계는 ▶︎주요 경력 자료 수집 ▶︎지원 직책에 맞는 맞춤형 이력서 작성 ▶︎텍스트와 문서 파일 형태의 듀얼 업로드 활용 ▶︎피드백 활용 ▶︎질문을 통해 인사이트 얻기 ▶︎이력서 다듬기 ▶︎인간적인 감성 추가(Add the human touch)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자신의 경력에서 소개하고 강조하고 싶은 자료를 수집하는 일이다. 단순하게 과거에 했던 일이나 직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경험, 기술, 자격, 성과 등 경력을 정의하고 검토하고 입증하고 소개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다.
그는 “이 과정은 이력서를 작성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정보 풀(pool)을 확보하고 기억을 되살려 간과했을 수 있는 업적이나 기술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여러 직무에서 공통된 패턴이나 주제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연결고리는 경력 개발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보다 일관성 있는 경력 서술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이력서는 신중하게 고려한 경력 하이라이트의 토대 위에 구축된다는 점을 기억하라. 이 단계에 시간을 투자하면 자신의 커리어 여정을 진정으로 표현하는 보다 영향력 있고 개인화된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이력서 작성 도우미인 레주메 옵티마이저의 목표하는 직책 또는 직업에 맞는 직무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는 것이다.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가 없이 작성된 이력서는 채택될 수가 없고, 반대로 직무와 관련해 중요하고 핵심적인 키워드를 사용한다면 그만큼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아마존 내 여러 직책에 지원하는 경우, 이력서 정보가 원하는 요구 사항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채용 예정 직책에 대해 이력서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각 이력서를 완전히 다시 작성할 필요는 없지만 일반적인 이력서를 기반으로 각 직책에 대한 고유 정보를 추가하면 응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모든 단어와 문장은 지원자를 이 직무에 '적합한' 강력한 지원자로 포지셔닝한다. 무분별한 이력서의 홍수 속에서 이력서의 일치도는 채용 담당자의 눈에 띄기 마련이다”라고 강조한다.
즉, 여러 직책에 동시에 지원할 경우, 복사해서 붙여 넣기 식의 성의 없는 이력서는 지양하고, 각각의 직책 또는 직무에 맞도록 필요한 용어와 정보를 사용한 이력서 작성에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라는 얘기다. 같은 기업에서 근무해도 다른 부서나 직무에 지원해서 지원서를 작성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세 번째 듀얼 업로드 활용(Leverage the power of Dual Upload)은 레주메 옵티마이저에서 가장 눈여겨볼 기능이다. 이 단계에서는 이력서를 두 번 업로드하는 과정을 거친다. 먼저, 이력서 입력 섹션에 작성한 이력서를 텍스트 형태로 복사해서 붙여 넣는다. 그리고 이력서 업로드 섹션에서 워드 등의 문서 파일로 작성된 이력서 파일을 업로드한다.
이렇게 같은 내용의 이력서를 두 가지 형식으로 두 번 업로드하는 이유에 대해 “일부 지원자는 창의적인 디자인, 특이한 글꼴 및 서식 선택으로 자신의 전문적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의 이력서와 다른 이력서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이중(Dual)" 시스템은 이력서 최적화 도구가 모든 것을 정확하게 캡처하고 놓치는 것이 없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는 피드백(feedback)의 힘을 활용하는 단계다. 업로드한 이력서를 기반으로 레주메 옵티마이저가 일치율, 강점, 약점에 대한 개요,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권장 사항 등을 포함한 자세한 분석을 제공한다. 분석한 내용을 참조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하며 수정한다.
다섯 번째는 깔끔하고 명확하게(Get further clarity) 만드는 과정이다. 피드백이 불분명 또는 부족하거나 특정 제안에 대한 근거를 알고 싶다면, 질문을 통해 물어보고 미심쩍거나 궁금한 것을 해결해야 한다. 즉, AI에게 질문하고 요청하는 과정을 반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단계다.
여섯 번째는 이력서를 다듬는 과정이다. 작성한 전체 이력서에서 오타나 서식 등을 손보고, 경력이나 경험에 대한 우선순위를 변경하거나 콘텐츠 구성이나 섹션 부문도 손볼 것이 없는지 마무리하는 일종의 최종 편집 과정이다. 이 단계를 거친 후 앞에서부터 프로세스를 다시 한번 진행한다.
그는 “이력서를 수정할 때는 지원하려는 직무에 대한 자격과 적합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이력서의 원래 의도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건설적인 비판을 가미하면 이력서의 효과를 크게 향상하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곱 번째는 인간적인 감성을 추가하는 이른바 자신만의 개성, 인성, 특징을 드러나게 하라는 것이다. 이력서 작성에 AI는 주인이 아니라 도우미일 뿐이다. 자칫해서 사람으로서의 자신은 생략된 채, 기계적으로 작성한 업무 이력만 나열한 문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의미다.
그는 “레주메 옵티마이저와 같은 AI 도구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시간을 절약하는 데 매우 유용할 수 있지만, 그것이 유일한 진실의 원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마라. 이력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솔한 목소리와 개인적인 감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은 단순한 구직 신청이 아니라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여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충고했다.
취업과 이직의 시작은 서류 전형이고, 이력서는 서류 전형으로 가는 관문이다. 수많은 이력 또는 경력을 사실 그대로 전하면서 자신의 강점과 장점을 채용담당자에게 알리려면, 정확한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빠르고 강하게 짧은 시간과 문서로 전달해야 한다.
또는 그 반대로 이력서에 기재할 이력이나 경력이 너무 부족할 때는 어떻게 이력서를 작성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이럴 때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 지부터, 지원하는 직책이나 직무 이해를 위한 학습과 자료 수집, 관련 시장이나 기술에 대한 이해와 분석 등 다양한 방법으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이 또 하나의 능력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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