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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상위 5개사 47% 시장 점유…가트너, 2019년 RPA 시장 13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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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2018년 글로벌 RPA 시장 점유율 분석(Market Share Analysis : Robotic Process Automation, Worldwide, 2018)’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를 요약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RPA 시장이 2017년과 비교할 때 6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RPA 시장 매출액은 2017년 약 5억 1,800만 달러에서, 2018년 약 8억 4,6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 매출 규모는 약 13억 달러가 될 것으로 가트너는 예측했다.

 

주요 RPA 기업의 시장 순위, 성장률, 시장 점유율을 보면,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성장세가 더욱 예사롭지 않다. 10위 권에 있는 RPA 업체들 가운데 9개의 순위가 바뀌고, 1년 사이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RPA 시장의 46.9%를 점유하고 있어, 선두그룹이 전체 시장을 견인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가 밝힌 RPA 시장 순위 1-10위 업체의 2017년과 2018년 매출액(위), 순위 및 매출액 변동(가운데), 시장 점유율(아래). 가트너는 2019년 전 세계 RPA 시장 규모를 130억 달러로 전망했다.(자료:가트너 보도자료)

 

그중에서도 유아이패스(UiPath)는 약진이 가장 두드러진다. 2017년에서 2018년으로 넘어오면서 629.5%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장세 덕분에 2017년 5위에 불과했던 유아이패스는 2018년 1위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11위였던 NTT-AT는 480.9% 성장하며 7위, 8위였던 코팩스(Kofax)는 256.6%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6위로 올라섰다.

 

2017년 1위 업체였던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는 46.5% 성장하며,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기록했다. 반면, 2017년 2위였던 나이스(NICE)는 70.6% 성장하면서 4위로 밀려났고, 4위였던 페가시스템(Pegasystems)은 41.9% 성장에 그쳐 5위로 내려갔다. RPA 업체 상위 10개 업체 중에서 순위가 바꾸지 않은 곳은, 3위에 올라있는 블루프리즘(Blue Prism)이 유일하며 10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비교해 보면, 1위인 유아이패스와 2위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유아이패스는 2018년 약 1억 1,400만 달러의 매출을 내며 13.6%의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되어 있다. 2위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약 1억 8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12.8%의 시장을 차지했다.

 

3위 업체부터는 선두 업체와 매출액과 시장점유율 간극이 제법 벌어진다. 3위인 블루프리즘은약  7,100만 달러의 매출과 8.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4위 나이스는 약 6,150만 달러의 매출로 7.3%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5위인 페가시스템은 매출액 약 4,100만 달러, 시장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6위부터는 시장 점유율이 4.4%(Kofax), 3.4%(NTT-AT), 2.4%(EdgeVerve Systems) 등으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다.

 

가트너는 RPA 시장이 향후 3년 동안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SAP과 같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들이, RPA 전문 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거나 인수하면서 인지도와 견인력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은행, 보험, 통신 회사 등을 RPA를 도입하는 가장 큰 고객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이들 산업군에는 많은 레거시 시스템이 있으며, RPA를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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