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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 상품 '직접' 정하는 소셜 커머스, 위시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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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진 ‘입소문’의 힘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구루폰이나 국내의 티켓몬스터처럼 판매와 마케팅을 소셜 네트워크와 결합한 소셜 커머스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기존의 가격 할인 마케팅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 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국내만 하더라도 티켓몬스터(ticketmonster.co.kr), 위폰(wipon.co.kr), 원데이플레이스(onedayplace.com), 딜즈온(dealson.co.kr),  키위(qiwi.co.kr)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셜 커머스의 사업 모델은 단순하다. 서비스다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업체가 선정한 상품이나 제품을 하루 정도의 한정된 시간에만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 때 미리 지정한 수량 이상이 판매되면, 제시한 할인율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즉,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통적인 판매모델인 셈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할인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공동구매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판매와 함께 고객들의 입을 빌린 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의 소셜 커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형한 새로운 형태의 판매 서비스가 등장했다. 인포니틀에서 8월 말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위시오픈(www.wishopen.com) 역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공동구매를 서비스다.


같은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모여 공동구매 형태로 상품을 구입하고,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같은 쇼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낼 수 있다는 점은 일반적인 쇼셜 커머스 서비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판매할 제품을 대부분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가 직접 선정하는 기존의 소셜 커머스 서비스와는 달리, 위시오픈은 공동구매 대상 상품을 이용자가 직접 등록하고 선택한다는 점이 다르다. 즉, 자신이 구입하고 싶은 물건을 등록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 하는 다른 이용자들이 모여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렇게 등록된 함께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공동구매가 가능한 단위로 모이면, 해당 제품 판매를 희망하는 판매자가 가격을 올리고 고객들이 판매자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공동구매가 가능해지면, 공동구매를 희망했던 이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을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위시오픈의 설명이다.

위시오픈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회원으로 등록한 후, 구입을 원하는 상품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상품들에 대한 목록은 위시오픈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고, 해당 제품을 공동으로 구입하고 싶은 의사가 있다면 공동구매 희망 버튼을 눌러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위시오픈은 고객들이 구입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등록하기 때문에 기존의 소셜 커머스 서비스에 비해 훨씬 다양한 제품을 공동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공동구매가 가능한 최소 구매단위나 판매자 등록 및 선정 방법 등의 세부적인 운영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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