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가짜, AI가 잡는다...MS, 가짜 콘텐츠 식별 기술 공개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저쪽에서는 인공지능이 가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악용되고, 이쪽에서는 그런 가짜 콘텐츠를 구별하는 데 활용된다.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 그리고 선량한 사람들을 지키는데 사용되는 기술. 똑 같은 기술이 서로 극과 극인 얼굴을 마주하고, 보이지 않는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제 사람의 감각이나 인지 능력으로는 구분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 넘쳐 난다. 글, 소리, 사진, 영상이 광속의 속도로 세상과 시간을 휘젓고 다니는 시대. 가짜같은 진짜는 무시당하고, 진짜 같은 가짜에 농락당하는 사람들. 이제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과 생존이 달린 문제에 가까워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짜 콘텐츠’의 구별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해 온 ..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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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 칩셋으로 '진짜'와 '짝퉁' 구별…MIT, 초소형 무전원 무선 ID 태그 개발
걷는 자 앞에 뛰는 자가 있고, 뛰는 자 위에는 날아가는 자가 있다. 지키는 쪽과 빼앗으려는 쪽의 두뇌 경쟁과 힘겨루기는 언제나 그렇게 진행형이다. 이를테면 위조나 변조된 상품이 판을 치는 소위 ‘짝퉁’ 시장이 그런 것 중에 하나다.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그것을 구별하는 일조차 전문가를 넘어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 이 시대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트렌드 키워드는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디지털’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같은 속성을 가진 까닭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공유한다. 대표적인 것이 위조, 변조, 해킹, 탈취 등 ‘보안’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그래서 완벽한 ‘아날로그’..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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