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가려 했지…….’ 누가 뭐라 해도 자기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달려가던 PC가, 그 누군가가 하는 말과 생각들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 |
보기만 하는 모니터는 가라. 이제는 터치스크린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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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마트 PC는 그것이 놓여질 공간을 생각하면 가족들을 위한 PC로 제격이다. 하지만 활용면에서는 철저하게 개인화을 지향한 PC다. 기차가 달려가야 할 두 가닥의 선로(rail)는 결코 만날 수 없다. 만날 수는 없지만 언제까지나 함께 가는 것이 레일이다. 터치스마트에는 그런 두 가지 속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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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노트북, 화면을 돌리고 손가락으로 콕콕 눌러라 | |
이제 껍데기만 노트북다운 노트북들에게는 사람들이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는다. 비록 생긴 것은 노트북이라도 능력과 재주는 PC만큼이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일할 때는 똑똑한 비서가 되 주어야 하고, 쉬고 싶을 때는 즐거움을 안겨주어야 한다. | |
PC와 노트북의 DNA를 조합한 유전자 변형 PC | |
휴대용(Potable) PC인 노트북의 위세에 주눅이 잔뜩 든 PC는 움직이려는(Movable)것 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미니PC가 되었든 일체형 PC가 되었든, PC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주인이 늘 찾아오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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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형 휴대폰과 PDA의 매력, 노트북에도 담았다 |
12.1인치 와이드 액정에 크기와 무게는 각각 305x220x310mm와 약 1.7kg인 서브 노트북. 제법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나쁘지 않아 보이는 아수스의 W5Fe는 이미 시장에 나아있는 노트북들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그런데 정말 평범한 서브 노트북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다. W5Fe는 평범한 것 같은 주춧돌 위에 사이드쇼(SideShow)라는 특별한 돌 하나를 더 얹었다. 문자 그대로 풀어보면 ‘옆에서 본다’라는 뜻 같은데, 이게 무슨 소린가. 백문이불여일견. 보면 보이고, 보면 알 수 있다. W5Fe의 생김새를 보면 다른 노트북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하나가 액정 패널 바깥쪽 윗면에 달려 있다. 깜찍한 액정이다. 2.8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이 한쪽 구석에 쏙 박혀있고, 그 옆에는 버튼 몇 개가 줄을 맞춰 자리를 잡았다. 마치 폴더형 휴대전화에 달린, 외부 액정을 떠오르게 한다. 아수스에서 사이드쇼라고 이름 붙인 노트북을 위한 노트북에 의한 외부 디스플레이다. 사이드쇼는 서브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이미 받은 메일을 확인하고, 약속이나 일정을 확인해야 하는 일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이라면 아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이드쇼는 PC 꺼져있더라도 상관없고, 운영체제의 영향도 받지 않는 별동대 같은 독립군이다. 사이드쇼를 위해 마련된 1GB 용량의 전용 플래시 메모리에는 PC의 아웃룩에서 건너 온 일정, 약속, 주소록과 같은 데이터가 저장된다. 이런 데이터는 PC가 켜져 있을 때 아웃룩과 자동으로 연동되어 항상 새로운 정보로 갱신되어 보관된다. 이렇게 사이드쇼 메모리로 옮겨간 정보들은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아웃룩을 열기 위해 시간 오래 걸리고 번거로운 부팅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사진, 음악, 텍스트 문서와 같은 파일들도 담아두고, 듣고 싶을 때 듣고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 물론 실제로 사용해 보면 별로 쓸모가 없을 수도 있고, 성능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자신이 모실 주인들을 좀 더 편하게 섬길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만큼은 기특하고 가상하다. 조만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노트북이 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만 가지고라도 W5Fe는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견물생심. 보고 나니 마음이 끌리고, 마음이 움직이니 지갑을 열고 싶어지는 고객들도 있을게다. 하지만 변해가는 세상, 달라지는 PC를 보는 눈요기로 만족해야할 사람들이 더 많을 듯 하다. 몸값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PC의 진화 코드에 ‘착한’ 가격 유전자도 듬뿍 들어갔으면 하는 것이 고객들의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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