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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에도 글로벌 PC 출하량 감소…IDC, AI PC 대중 시장 진입 예상 보다 더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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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할 여지없이 일반 소비자와 상업용 구매자들 사이에서 PC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었다. 그러나 경기 회복과 북미의 신학기 시즌 덕분에 여전히 많은 수요가 보급형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은 퀄컴의 코파일럿+ PC와 같은 최신 AI PC와 인텔 및 AMD의 동급 칩, 그리고 애플의 M4 기반 맥(Mac)이 프리미엄 부문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2024년 3분기 PC 트래커(Quarterly Personal Computing Device Tracker, October 8, 2024)를 발표했다. 잠정 집계된 2024년 3분기 전통적인 PC의 전 세계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 감소한 6,880만 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은 -2.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6,880만 대를 출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자료 : IDC)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PC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비용 상승과 재고 보충 등의 요인이 작용해 이전 분기 출하량이 급증하고 판매 주기가 느려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많은 기업에서 윈도우 10(Windows 10) 지원 종료에 따른 PC 교체 수요가 시작되면서 상업용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일본과 같은 주요 시장은 3분기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 몇 분기 동안 다른 시장도 이러한 추세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1년간의 변화는 주로 AI 지원 하드웨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용 사례 및 대상 고객 개발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PC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위 5개 업체 중에서 2024년 3분기 연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시장 점유율 7.9%를 차지하며 4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수스(ASUS)였다. 에이수스의 출하량은 2023년 3분기 500만 대에서 2024년 4분기 550만 대로 10%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는 레노버(Lenovo)는 1,600만 대를 출하했던 2023년 3분기 보다 3% 증가한 1,650만 대를 2024년 3분기에 시장에 내놨다. 시장 점유율은 2023년 3분기 22.7%에서 2024년 24%로 소폭 상승했다. 2위 HP는 0.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 3분기에 1,360만 대의 PC를 시장에 출하했고, 시장 점유율은 19.7%를 달성했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출하량이 줄어든 곳은 3위 델 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와 에이수스와 공동 4위인 애플이다. 2023년 3분기에 1,030만 대를 출하했던 델은 2024년 3분기 출하량이 980만 대로 줄어들면서 -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14.5%(3Q 2023)에서 14.3%(3Q 2024)로 떨어졌다.

애플은 2023년 3분기 700만 대를 기록했던 출하량이 2024년 3분기 530만 대로 급감하며, -24.2%의 연간 성장률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23년 3분기 10%를 기록했던 시장 점유율은 2024년 3분기 7.8%로 내려앉았다.

IDC의 전 세계 디바이스 트래커 담당 부사장인 브라이언 마(Bryan Ma)는 “2분기의 완만한 성장을 보인 후, 시장은 연말 구매 시즌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에는 하락 위험(downside risk)이 남아 있지만 내년에는 시장이 완만한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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