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촉진과 쇼핑 경험에도 AI가 도우미…아마존, 진화하는 생성형 AI로 판매자 지원

‘경험’은 비즈니스의 근간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 중에서도 핵심이다. 고객 경험, 직원 경험, 판매자 경험 등 이제 ‘경험’을 고려하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그것은 디지털 혁신과 전환, 인더스트리 4.0 등의 시대 구분이 없을 때부터 존재했지만, 이제는 모든 변화와 변신의 선두에서 시대를 이끌고 있다.

아마존(Amazon)은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와 혁신의 물꼬를 트며 그런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수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비즈니스 전반에 도입하고 반영하듯, 아마존 역시 이를 활용한 고객 및 판매자 경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도구, 시스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자는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이들이 직접 공급망과 재고를 관리하고, 판매 예측을 통한 전략 수립,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마존이 판매자 경험 향상을 통해 생산성과 판매량을 높이고 궁긍적으로 판매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것도 이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마존의 에이플러스 콘텐츠 기능을 활용하면 제품 정보 페이지를 이미지 캐러셀이나 비교 차트 형태로 생성형 AI를 통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자료 : Amazon)

‘프로젝트 아멜리아(Project Amelia)’는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답변, 조언, 도구 등을 제시하는 생성형 AI 기반 판매 도우미다. 무엇이든 물어보는 일반적인 생성형 AI를 아마존 판매자를 위한 맞춤형 도구로 만들어, 언제나 판매자 옆에 판매 전문가를 두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아멜리아를 ‘올인원 AI 기반 판매 전문가’라고 소개한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판매 지원을 위해 아멜리아는 사전에 가지고 있던 지식에 더해 판매자의 비즈니스를 학습하며 진화해 간다. 프로젝트 아멜리아는 아마존 베드락(Amazon Bedrock)을 통해 구축했고, 미국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버전이 제공되고 있다(2024.09.19 기준).

상품 소개 페이지도 생성형 AI를 통해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고품질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판매자가 자신의 웹사이트 주소, 제품 이미지, 간단한 설명을 제공하면, 생성형 AI가 고품질의 판매 페이지를 생성한다. 이를 테면 온라인 제품 브로셔나 상세 페이지를 충분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도 생성형 AI를 통해 간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다.

아마존은 “이미 전 세계 40만 명 이상의 판매자가 아마존의 생성 AI 상품 리스팅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동시에 여러 리스팅을 생성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대량 목록 워크플로에서는 제품 정보가 포함된 스프레드시트를 업로드하면, 생성 AI가 여러 목록에 대한 풍부한 제목, 글머리 기호 및 설명을 한 번에 생성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플러스(A+) 콘텐츠’라는 제품 콘텐츠 작성을 도와주는 인공 지능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세부 정보 페이지를 이미지 캐러셀(image carousels)이나 비교 차트 형식의 맞춤형 콘텐츠로 변환해 주는 인공지능 도구로, 사진 촬영, 초안 작성, 디자인, 테스트 등의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를 활용할 경우 최대 20%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 웹사이트나 쇼핑 앱에서 제품 추천 카테고리와 설명을 개인화함으로써 고객 경험 향상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판매량을 향상해 판매자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분야를 반영해 구체적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제품을 찾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판매를 돕는다.

아마존 애즈(Amazon Ads)의 ‘비디오 생성기(Video Generator)’와 ‘라이브 이미지’는 판매자 또는 광고주가 간편하게 동영상이나 라이브 이미지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적인 장비와 인력이 만드는 광고 수준은 아니지만, 사전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광고주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이 광고를 몇 분 만에 제작할 수 있다. 미국 광고주를 대상으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2024.09.1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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