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은 만들고 싶은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문자로 입력하면, 이를 참조해 인공지능이 이미지를 생성하는 문자-이미지 생성 AI다. 독일의 뮌헨 대학교 머신 비전 러닝 그룹(Machine Vision & Learning Group) 연구를 기반으로,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와 런웨이 ML(Runway ML)의 지원과 협력으로 탄생했다.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는 SNS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 마케팅 업무에 필요한 명함, 전단지, 로고, 포스터, 브로셔용 이미지, 비즈니스용 문서에 사용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그래프, 플래너 등의 자료를 무료 또는 유료로 제공한다. 인쇄물 제작이나 카드나 초대장 제작도 가능하다.
캔바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약 1억 명에 달할 정도로 사용자가 많은 디자인 플랫폼이다. 그런 캔바가 스테이블 디퓨전과 손을 잡고 스테이블 디퓨전을 활용한 문자-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한다. 캔바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서 원하는 이미지나 디자인을 생성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캔바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의 베타 버전을 출시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6백만 개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되고,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프레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제 사용 사례에 적용되면서 커뮤니티의 열광적인 반응에 압도되었다. 이제 완벽한 이미지를 찾을 수 없을 때마다 적절한 단어만 찾으면 된다. 단어를 입력하면 기존 이미지를 결합하는 대신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든다"고 전했다.
이를 테면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달리는 팬더'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곧바로 사진을 생성한다. 상상한 것을 글로 설명하면, 인공지능이 즉석에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미지에 드로잉, 페인팅, 3D, 패턴, 컨셉 아트 같은 스타일 기능을 적용하면, 생각하는 대로 아니면 상상한 것 이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다.
캔바와 같은 디자인이 플랫폼이나 그래픽 라이브러리에서 원하는 이미지나 템플릿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일이 목록에 있는 사진과 그래픽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텍스트 투 이미지를 활용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얻을 가능성도 있다.
캔바는 "텍스트 투 이미지로 생성한 이미지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상업적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이미지에 대한 독점권이 없을 수도 있다. 특히, 생성한 이미지가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처럼 보이거나, 상업적인 용도로 판매하려면 먼저 현지의 법률 자문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자 이미지 생성 AI가 속속 등장하고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실존하는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경우, 기존 이미지를 활용하는 과정에서의 저작권 침해, AI가 생성한 것을 예술 작품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의 문제, 생성된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 등은 주요 논란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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