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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케일 설비 투자 '역대 최고'…'3분기 동안 990억 달러'로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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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케일 사업자(Operator)가 설비투자(Capex) 등에 사용한 자본지출 규모가 2020년 3분기 동안 370억 달러를 넘어서며 분기별 지출 규모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202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자본지출은 총 990억 달러로 거의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업체인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은 202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설비투자비용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서 데이터 센터에 지출한 비용 규모는 2019년과 비교할 때 18%나 증가했다.

 

하이퍼스케일 운영자들의 설비투자 비용 지출 규모가 2020년 3분기 최고에 달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202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체 지출 규모는 990억 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5% 증가했다. (자료:Synergy Research Group)

 

하이퍼스케일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센터, 컴퓨팅 환경 등의 대규모 확장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지칭하는 용어다. 물리적인 시스템 구성과 규모부터 처리 속도와 같은 다양한 성능 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구성되고 연결된다.

 

특히,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하이퍼스케일을 이야기할 때는 성능과 규모를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어느 업체가 대규모의 고가용성 클라우드나 데이터 센터를 구축 또는 증설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갖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설비투자 비용 지출 규모가 큰 상위 4개 업체는,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그리고 페이스북(Facebook)이다. 그 뒤를 애플(Apple), 알리바바(Alubaba), 텐센트(Tencent)가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설비투자 비용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애플의 경우는 자본 지출 규모가 급격히 감소했고, 구글 역시 감소했다는 것이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위 7개 업체를 제외하고 주목할만한 업체로는 IBM과 오라클(Oracle), 제이디닷컴(JD.com) 등이 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이 이번에 발표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는 전 세계 20개 업체의 설비투자 비용 지출과 데이터 센터 공간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검색, 소셜 네트워킹, 전자 상거래, 서비스로서의 인프라스트럭처(IaaS),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지출한 비용의 대부분은 2020년 3분기에 말에 573개로 늘어난 데이터 센터 구축과 확장에 들어갔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은 20개 회사의 전체 수익은 1조 1,000억 달러로, 2019년과 비교할 때 15%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존 딘스데일(John Dinsdale)은 "하이퍼스케일 사업자의 매출과 자본 지출은 올해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크게 증가했고, 클라우드, 디지털 서비스 등에서 수익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수요가 증가했고, 앞으로는 점점 더 큰 데이터 센터 공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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