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 허브 맥스' 활용법 101가지…구글이 전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활용 A-Z

구글이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를 구글 스토어를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만든 네스트 허브 맥스는,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판매 가격은 229달러로 책정됐다. 한 번에 229달러를 모두 지불하거나, 한 달에 9.54달러씩 24개월 동안 내는 할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네스트 허브 맥스는 주방용 TV, 디지털 앨범, 화상통화 단말기, 실내 감시용 카메라, 스마트 홈 컨트롤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옵션으로 판매하는 229달러의 '네스트 헬로 비디오 도어벨(Nest Hello Video Doorbell)'과 199달러인 '네스트 캠 아웃도어(Nest Cam Outdoor)’를 함께 구매하면, 스마트 초인종과 외부 방범 카메라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네스트 허브 맥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고, 그런 재주와 능력을 구글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함께 공개했다.  ‘집에서 네스트 허브 맥스를 활용하는 101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포스팅에는, 네스트 허브를 집안의 스마트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적인 기능 몇 가지를 요약해 소개한다.

 

10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한 구글 네스트 허브 맥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화상통화, 디지털 앨범, 스마트 홈 컨트롤러, 동영상 및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사진: 구글 스토어)

첫 번째는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낼 때 유용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다. 유튜브, 스포티파이(Spotify), 판도라(Pandora)에서 원하는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고 70개 이상의 채널을 구독할 수 있는 유튜브 TV를 볼 수 있다. 날씨, 뉴스, 팟캐스트 등의 서비스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크롬캐스트(Chromecast) 지원 앱을 스마트폰에서 실행한 후 전송 버튼을 누르면, 네스트 허브 맥스로 스트리밍해 주는 캐스트(Cast) 기능도 지원한다. 다른 크롬캐스트 지원 장치나,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그룹화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 안 곳곳에 놓인 장치를 통해 집 안 전체를 같은 음악으로 채우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들과 거실에서 시간을 보낼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오디오북으로 듣거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노래를 듣고 싶을 때 제목을 모른다면, 가사를 말해 노래를 찾도록 할 수도 있다. 필터 기능을 활용해 노골적인 내용의 가사처럼, 아이들이 들으면 곤란한 내용은 재생되지 않도록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번째는 생생한 추억을 간직하고 바로바로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앨범과 화상통화 기능이다. 네스트 허브 맥스에는 1,280x800화소를 지원하는 10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다. 그래서 언제든지 음성으로 보고 싶은 사진이나 앨범을 재생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다면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고, 사진 촬영 장소가 궁금하다면 어디서 찍었는지 ‘말’로 물어보면 된다. 

 

화상 통화를 할 때는 구글 듀오 앱을 사용한다. 따라서 다른 네스트 허브 맥스뿐만 아니라, 구글 듀오 앱이 설치된 안드로이드나 iOS 스마트폰과 언제든지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통화가 힘들 때는 영상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고, 알림 기능을 이용해 통화할 시간을 잊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는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집안을 모니터하거나 애완동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위에 탑재되어 있는 650만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는, 127도의 넓은 화각과 자동 프레이밍(auto-framing)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동 밝기 센서(Ambient EQ light Sensor)를 내장해, 실내조명 상태에 따라 디스플레이 화면이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참고로 구글 듀오를 이용한 화상통화는 동시에 최대 8명까지 얼굴을 보며 대화가 가능하다.

 

세 번째는 부엌에서 요리 도우미로 사용하거나 집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기능이다. 구글은 네스트 허브 맥스를 발표하면서 유독 주방에서의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주방에 놓고 사용하면서 푸드 네트워크(Food Network)에서 레시피를 찾고,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시간을 확인하고, 타이머가 울리면 제스처 기능으로 중지시키고, 떨어진 음식 재료가 있으면 쇼핑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음성으로 조명이나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관리 기능은, 요즘 스마트 스피커나 디스플레이 시장에 불고 있는 대표적인 트렌드다. 네스트 허브 맥스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조명을 켜고 끄거나, 조명 색을 바꾸는 기능을 지원한다. 집 안에 설치되어 있는 다 수의 조명을 한 곳에머 모두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플러그를 구매해서 설치하면, 스마트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다. 

 

네스트 헬로 초인종을 함께 구매해서 설치했다면, 초인종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방문한 사람의 모습을 HD 화질로 확인하고 녹화할 수 있다. 네스트 헬로에서 전송되는 화면이나 소리는, 네스트 허브 맥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방범용 카메라로 활용하는 네스트 캠 아웃도어를 별도로 구매해 설치하면, 네스트 허브 맥스나 스마트폰으로 집 주변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네스트 허브 맥스에는 10W 출력의 트위터와 30W 출력의 우퍼로 구성된 스테레오 스피커, 802.11b/g/n/ac 무선랜, 블루투스 5.0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크기는 101.23x250.1x182.55mm 무게는 약 1.32kg이다. 색상은 초크(Chalk)와 차콜(Charcoal)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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