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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5와 메시 네트워킹 산업계 확산...블루투스 SIG '2018 블루투스 시장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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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의 대명사인 블루투스가 IoT 시대를 맞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블루투스 SIG가 ABI 리서치 보고서(ABI Research)를 통해 밝힌 ‘2018년 블루투스 시장 동향 업데이트’에 따르면, 블루투스 5와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킹이 산업계 전반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블루투스를 탑재한 디바이스 출하량이 올해는 39억 개, 2022년에는 52억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연평균 성장률도 약 1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투스 최신 규격인 '블루투스 5’는 시장에 소개된 지 약 9개월 만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차세대 블루투스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블루투스 5는 이번 버전인 블루투스 4.2 LE와 비교할 때, 이론적으로 속도는 2배, 전달 범위는 4배, 데이터 전송 효율은 8배가 증가한다. 블루투스 5는 저전력 모드에 핵심을 두고 개발한 규격인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 IoT 산업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투스 메시 메시 네트워킹(Bluetooth mesh networking)은, 수백 수천 개의 블루투스 장치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광범위한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신호 전달 범위 안에 있는 블루투스 장치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각각의 신호를 받아 인접한 장치에 전달 수 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신호 전달 거리는 중간에 장애물이 없으면 이론적으로 최대 200m까지 가능하다.


블루투스 솔루션 별 출하량 전망. 2022년 까지 오디오 스트리밍 등 포인트-투-포인트 기술은 2배, 실내 위치추적에 활용되는 관심 지점 정보 관련 디자이는 10배,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킹 관련 장치는 5배가 증가할 것으로 ‘2018 블루투스 시장 동향 업데이트’는 전망했다.(출처:블루투스 SIG)


이러한 블루투스의 진화 덕분에 적은 전력 소모로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멀리 보내고, 더 안정적으로 장치간의 데이터 통신을 필요로 하는 산업과 장치에서 블루투스를 채용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블루투스 기술을 주목하고 있는 산업과 기술분야는 크게 음향 스트리밍, 데이터 전송, 관심 지점 정보 제공, 디바이스 네트워크 네 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음향 스트리밍은 이미 실생활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는 분야로, 무선 헤드폰과 무선 스피커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음향 스트리밍에서는 수신과 송치 장치가 포인트-투-포인트 방식으로 연결되며, 블루투스 BR/EDR의 전송 규격을 사용한다.보고서는 음향 스트리밍 분야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약 8억 8,000만 개의 디바이스가 출하되고, 2020년에는 약 12억 3,000만 개의 장치에서 블루투스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데이터 전송은 스포츠와 피트니스, 헬스와 건강, PC나 모바일 장치와 액서사리 분야에서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부분이다. 웨어러블 컴퓨팅과 스마트홈 등으로 일상생활과 가정에서도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이제는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워치나 트래커를 이용해 운동, 활동, 수면 정보를 수집 활용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PC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주변기기의 기본 연결이 블루투스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이와 관련해 올해는 약 5억 5,000만 개의 블루투스를 채용한 디바이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세 번째는 사용자가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비콘을 통해, 블루투스로 연결된 사용자의 디바이스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관심 지점 정보 제공이다. GPS를 통한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실내나 전파 음영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공항, 복합쇼핑몰, 박물관 등에서의 길 안내나 상품 및 전시 안내 등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블루투스 저전력 모드 전송과 브로트 캐스트 방식의 토폴로지가 사용되며, 보고서에서는 올해 약 9천만 개에 불과하던 디바이스가 2020년에는 4억 개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 번째는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킹으로 홈 오토메이션,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공장 자동화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장치 간 연결을 통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시 네트워킹을 활용하면, 조명, 온도, 습도, 냉방과 난방 상태, 생산 장비 상태나 유지 보수 등의 정보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2020년에 약 3억 6,000만, 2020년이 되면 약 5억 2,000만 개의 블루투스 장치가 출하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척 사빈(Chuck Sabin) 블루투스 SIG 비즈니스 전략 및 기획 부문 수석 이사는 “블루투스 매시 출시와 블루투스 방송의 발전은 새로운 시장 형성과 함께, 블루투스 기술이 오디오나 기타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동의어로 사용됨에 따라 블루투스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며 “각종 위치 서비스, 방문자들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빌딩 자동화와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개척을 향후 시장 성장에 주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혀다. 자세한 보고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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