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HEALING/MOUNTAINEERING 썸네일형 리스트형 [山] 삼악산, 시원한 강줄기를 보며 즐기는 암릉산행 관심을 갖지 않으면 바로 곁에 두고도 보이지 않는 것들이 지천이다. 그것의 존재를 깨닫게 만든 것이 관심이면 좋겠지만 때로는 우연이 그것의 발견에 일조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야릇한 감동과 흥분을 느끼게 된다. 만약 그것의 발견이 전에는 가보지 않았던 낯설고 생경한 곳에서 이루어진다면, 마음속에 찾아드는 감정의 파고는 좀 더 높아진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국도를 따라 달리다 춘천의 문턱에 이를 즈음이면, 국도 오른쪽으로 물길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강 건너편으로 작은 기차역이 눈에 들어온다. 혹시 가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강촌역이다. 강촌역이 그렇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왼쪽에 솟아있는 산자락 하나가 국도를 따라 한 동안 이어진다. 바로 삼악산이다. 삼악산은 작고 아담한 산이다... 2010. 11. 17.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