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데스크톱PC는 아주 특별한 용도가 아니라면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한 제품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10개씩 들어가 있는 플로피 디스크 박스를 지금도 팔기는 하지만 찾는 사람도 거의 없을 뿐 더러 예전만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USB 드라이브가 그 자리를 대신해 편리하고 빠른 휴대용 이동식 저장장치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보다 용량이 큰 휴대용 외장 하드디스크나 인터넷을 통해 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신저로 너무도 간편하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플로피 디스크를 멸종 위기에 처하게 만든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어쨌거나 PC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하나 쯤 가지고 있게 마련인 것이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PC의 USB 단자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USB 드라이브다. 워낙 편리하고 인기가 좋다보니 제품의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고, 여러 가지 기능을 내장해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들이 제법 많다.
데이터트래블러 400은 데이터 동기와 보안 기능으로 고객들의 눈길 잡기에 나섰다. 우선 데이터 동기화 기능을 이용하면 파일, 이메일, 인터넷 브라우저 설정을 여러 대의 PC와 동기 시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집과 사무실에 있는 PC, 노트북 등에 있는 데이터를 최근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동기화 기능은 본체에 내장된 미고싱크(MigoSync)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공된다. 파일과 인터넷 브라우저 설정을 동기화 시키면 작업 파일이나 자신의 작업 환경에 맞는 브라우저 설정을 다른 PC에서 바로 적용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메일의 경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익스프레스(5.0, 6.0), 아웃룩 2000 이상, 윈도 메일, 모질라 썬더버드(1.5와 2.0), 로터스 노츠(6.5, 7.0)을 지원한다. 웹 브라우저의 경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5.0 이상과 모질라 파이어폭스 1.5와 2.0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한 암호를 입력해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은 시큐어트래블러(SecureTraveler)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이 소프트웨어 역시 본체에 설치되어 있고, 보안영역(Privacy Zone)을 사용자가 만든 후 암호를 설정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윈도 XP/2000/비스타를 지원한다. 매킨토시의 경우는 맥 OS 10.2 이상 시스템에서는 파일 저장만 가능하고, 보안과 동기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제품은 2, 4, 8GB 용량의 메모리를 내장한 세 가지 모델이 있다.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는 일초에 읽기 20MB, 쓰기는 10MB를 지원하며, 크기는 65.4x18x10.4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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