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만 프로젝터가 요긴한 것은 아니다. 업무 시간을 피해 혼자 또는 동료들과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여럿이 모여 응원을 하면서 즐기면 더욱 흥이 나는 스포츠 경기를 볼 때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만만치 않은 몸값을 가졌지만 제대로만 활용하면 유용한 것이 바로 프로젝터다.
옵토마의 EP1691 역시 프레젠테이션 업무가 많은 주인을 섬기기 위해 세상에 나온 디지털 프로젝터다.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을 채용한 EP1691은 휴대가 가능할 만큼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약 1.45kg으로 일반적인 올인원 노트북 보다 가볍고, 서브 노트북과 비슷하거나 조금 무거운 편이다. 크기는 220x178x71mm로 가방에 넣고 무리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수준이다. 혼자서는 들기 힘든 덩치 큰 프로젝터에 비하면 깜찍할 만큼 작은 몸집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회의실 등에 고정시켜 놓고 사용할 목적으로 프로젝터를 구입한다면 크고 무거운 프로젝터도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여러 개의 소규모 회의실이나 미팅룸을 가지고 있고, 프로젝터 한 대를 구입해서 필요할 때 마다 가져다 놓고 사용할 요량이라면 프로젝터가 작고 가벼워야 한다.
특히 외근이나 출장을 다니면서 프레젠테이션 업무가 많은 경우라면 EP1691과 같은 휴대용 프로젝터가 더 없이 요긴하다.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장소에 프로젝터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고, 평소에 늘 사용하면서 손에 익은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작고 가볍지만 성능은 제법이다. 2500 안시루멘의 밝기와 2500:1에 이르는 명암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실내조명을 켜둔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0.65인치 DC2 DMD 칩을 채용해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옵토마의 설명이다.
화면 해상도는 1,280x768 화소를 지원하며, PC에서 출력되는 영상 신호는 1,680x1,050(60Hz) 화소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화면 비율은 4:3과 16:9를 지원하기 때문에 PC는 물론이고 DVD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와이드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때도 편리하다.
특히 EP1691에는 자체 개발한 3세대 트루비비드(TrueVivid)라는 영상 기술, 9비트 컬러 처리, 영상의 진동과 계단 현상을 제거해 주는 디인터레이싱(Deinterlacing) 기술을 탑재해 뛰어난 화질과 색상 재현력를 제공한다는 것이 옵토마의 설명이다.
렌즈는 1.15배의 수동 초점 렌즈를 탑재했으며, 투사 거리는 최소 1.5m에서 최대 10m까지 지원한다. 화면의 크기는 투사 거리에 따라 약 39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조절할 수 있다. -15도에서부터 +15도까지 수직 디지털 화면 보정이 가능하다.
입출력 단자는 HDMI, VGA, S-비디오, 콤포지트, 스테레오 오디오 입력, USB 단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스피커는 1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램프는 일반모드에서 최대 3000시간, 고광도 모드에서는 최대 20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9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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