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메모용으로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보이스레코더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요즘에는 강의, 인터뷰, 회의 내용 등을 녹음하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된다. 녹음 성능이 좋아지고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저렴해진 덕분에, 장시간 녹음이 가능하면서 가격이 저렴해진 제품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소니코리아의 ICD-UX 시리즈는 그럴 때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소리를 저장하고 기록할 수 있는 디지털 도우미다. ICD-UX 시리즈는 내장된 플래시 메모리 용량에 따라 ICD-UX60(512MB), ICD-UX70(1GB), ICD-UX80(2GB) 세 가지 모델이 있다.
60과 70은 실버 80은 블랙 색상으로 되어 있다는 것과 메모리 용량에 차이가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기능이나 디자인은 동일하다. 제법 세련되고 깔끔한 생김새가 눈길을 끄는 ICD-UX 시리즈는 사용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과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녹음 모드는 음질에 따라 크게 LP(Long Play), SP(Standard Play), HQ(High Quality)로 나눠진다. 녹음 시간은 2GB 용량의 메모리를 탑재한 ICD-UX80을 기준으로 할 때 LP 모드에서 최대 581시간 20분, SP와 HQ에서는 각각 145시간 20분과 24시간 10분까지 지원한다.
애트랙(ATRAC) 형식으로 음성을 압축해 저장하는 소니의 보이스레코더의 경우는 디지털 보이스 에디터라는 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 PC에서 재생이 가능했다. 하지만 ICD-UX 시리즈의 경우는 MP3 형식으로 녹음된 파일을 저장하기 때문에 전용 프로그램 없이 바로 PC에서 재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MP3 녹음이 가능한 만큼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 기능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전원으로는 AAA 크기의 알카라인 전지나 충전지 1개를 사용하며, 알카라인 전지를 사용할 경우 최대 30시간까지 MP3 파일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니코리아의 설명이다.
본체에는 고감도의 스테레오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용도에 따라 스테레오 또는 모노 모드로 녹음이 가능하다. 메모리에 저장된 파일은 본체에 있는 90mW 출력의 모노 스피커나 스테레오 헤드폰 단자에 이어폰을 연결해서 들을 수 있다.
또한 입력되는 소리가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녹음을 중단하는 자동음성인식기능(VOR),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디지털 피치 컨트롤(DPC;Digital Pitch Control), 듣고 싶은 부분만 반복해서 재생할 수 있는 반복구간설정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MP3 파일뿐만 아니라 문서, 사진 등의 데이터 파일을 저장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USB 드라이브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본체에 USB 단자를 내장하고 있어서 케이블을 별도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PC나 노트북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용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USB 단자는 아래쪽에 있는 덮개를 열면 드러난다.
USB 단자를 통해 PC와 연결하면 외장형 디스크로 인식하기 때문에 MP3나 데이터 파일을 간편하게 복사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다. 크기는 34.4x99x13.4mm, 무게는 약 48g이다. 가격은 512MB(ICD-UX60) 모델이 10만 9,000원, 1GB(ICD-UX70)은 15만 9,000원, 2GB(ICD-UX80)은 20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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