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맥 미니를 보노라면 크기가 작다는 것 이상으로 눈길을 잡는 매력이 있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충분하면 결국 지갑을 열게 된다. 애플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과 미니멀리즘이 만나 탄생한 맥 미니는 어쩌면 가장 PC답지 않은 PC일지도 모른다.
뉴어테크놀로지의 미니스텍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다. PC의 USB 단자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랜 케이블로 연결하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네트워크 하드디스크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 음악, 영화 등 덩치 큰 파일들이 PC의 하드디스크를 빼곡하게 채우기 시작하면서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많은 PC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주변기기로 자리를 잡았다. 부족한 하드디스크 용량을 확장하는 데도 제격이고,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다른 PC로 옮겨야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다양한 종류의 외장형 하드디스크들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니스택 NAS 역시 그런 제품들과 같은 이유로 세상에 나왔고, 쓰임새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스텍 NAS에 한번 눈길이 닿으면 좀처럼 돌리기 힘든 것은 생김새 때문이다.
깜찍하고 귀엽기까지 한 맥 미니를 그대로 빼어 닮은 모습이 마치 쌍둥이 같다. 색상이 약간 다르지만 가로 세로 크기는 165.1mm로 똑같다. 높이는 38.1mm로 50.8mm인 맥 미니 보다 작아서 좀 더 깜찍하고 날씬한 느낌을 준다. 이런 디자인 때문에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필요한 맥 미니 주인이라면 마음이 끌리지 않을 수 없다.
맥 미니가 있다면 맥 미니 위나 아래쪽에 포개 놓고 사용하면 안성맞춤일 듯 하다. 맥 미니가 없더라도 PC나 모니터 곁에 두고 사용할 공간 적게 차지하는 네트워크 하드디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하나 쯤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기도 하다.
앞쪽 아래로는 전원, 네트워크 연결 상태, 속도를 알려주는 세 개의 램프가 자리를 잡았다. 뒷면에는 전원 스위치와 어댑터 연결 단자, 유선랜과 USB 포트가 들어가 있다. 뒤쪽 양옆과 왼쪽 윗부분에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다.
안쪽에 들어가 있는 냉각팬은 내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원 스위치도 PC의 전원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꺼지거나 켜지도록 되어 있어서 불필요한 전원을 낭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USB로 PC와 연결하면 최대 480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사용할 수 있다. 유선랜 포트를 이용해 네트워크 하드디스크로 사용할 때는 최대 100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윈도와 매킨토시에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백업용 소프트웨어도 번들로 제공한다.
하드디스크는 3.5인치 크기의 IDE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파일 시스템은 FAT32, NTFS, HFS+를 지원한다. 가격은 내장한 하드디스크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8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모델은 129.99달러(약 12만원)로 용량과 가격대 별로 7가지 제품 중에서 필요한 것을 고를 수 있다. 내장 하드디스크 없이 본체만 살 경우에는 79.99달러(약 7만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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