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지향점은 재생 에너지 사용, 자연 친화적인 제품 생산, 재활용 및 재생 가능 소재 확대, 탄소 배출량 저감, 물 절약이다. 그 일부 기업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Apple)이 들어가고, 애플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2015년과 비교할 때 60% 이상 감축했다.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 지구를 병들게 만드는 요인이 많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그것이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라고 착각한다. 여기저기서 외치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기치도 어느 순간 잠잠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이 그동안의 성과를 ‘환경 성과 보고서(Environmental Progress Report)를 발표했다.

애플이 만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 워치, 에어팟 시리즈 등 휴대하는 모든 제품에는 배터리가 들어가고,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에 하나가 코발트다. 맥세이프(MagSafe), 에어팟 케이스,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등에는 자석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자석 제조에는 희토류 원소가 필요하다.
애플 제품의 두뇌에 해당하는 다양한 모델의 애플 실리콘 등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정에는 불소화 온실가스(F-CHG)를 배출하는 공정이 포함되어 있다. 불소화 온실 가스는 불소를 함유한 가스로 이산화탄소 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이러한 원자재와 제조 공정에서 환경오염과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재활용과 공정 개선을 노력 중이다. 애플의 2025년 목표는 모든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 사용과 모든 배터리의 99%에 재활용 코발트 사용인데, 이미 2025년 목표의 99%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불소화 온실가스는 애플의 26개 반도체 협력업체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데, 이들 기업은 2030년까지 생산 시설에서 최소 90%를 감축할 계획이다. 애플과 직접 협력관계를 맺고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100% 불소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을 약속했다. 2024년의 경우 이들 협력업체에서 줄인 온실가의 배출량은 840만 톤에 달한다.
애플과 협력사는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폐기물을 줄이는 ‘제로 폐기물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약 60만 톤의 매립 폐기물을 줄여, 2015년 이래 총 360만 톤의 매립해야 했던 폐기물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450만 제곱미터의 매립지를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 보다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17.8 기가와트의 재생 가능 전력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사용되었고, 이를 통해 2,18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17%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3년 시작한 ‘깨끗한 물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00억 갤런 이상의 담수를 절약했다. 2024년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업체에서 물 재사용 비율이 42%에 달했고, 이를 통해 140억 갤런의 담수를 절약했다. 애플은 2030년까지 수자원 관련 부담이 높은 지역의 담수 사용량을 100% 복원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애플의 환경, 정책 및 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Lisa Jackson)은 "애플의 모든 사업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Apple 2030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진전이 매우 자랑스럽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청정에너지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전 세계적으로 물을 보존하고 폐기물 발생을 예방하며 자연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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