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무선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장만하는 것이다. 유무선 공유기는 초고속 모뎀과 케이블로 연결하고, 몇 가지 기본적인 설정만 하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다면 환경 설정 메뉴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벨킨에서 조만간 선보일 예정인 N1 비전(Vision) 역시 유무선 공유기다.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대부분의 유무선 공유기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N1 비전에만 있는 특별한 기능을 보면 지갑을 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고객들이 적지 않을 듯 하다.
N1 비전에서 가장 눈길이 먼저 가는 부분은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이다. 블랙 컬러를 사용한 본체는 위와 아래쪽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했고, 뒤쪽 상단에는 3개의 안테나가 연결되어 있다. 특히 가운데 부분에 자리 잡은 액정 모니터는 N1 비전이 가진 가장 핵심적인 차별화 포인트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유무선 공유기는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 본체에 내장된 램프를 이용해 연결이나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N1 비전은 액정 화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가 바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브로드밴드 속도 표시 모드에서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오고 가는 데이터의 전송 속도를 그래프와 숫자로 표시해 주기 때문에 대용량의 파일을 보내고 받을 때 네트워크 상태를 간단하게 파악하는 데 요긴하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장치의 종류와 상태를 알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각 장치의 이름과 전송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워크 속도가 갑자기 느려진 것 같을 때 어떤 PC에서 가장 많은 대역폭을 쓰고 있는 지를 바로 알아볼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PC나 장치들이 하루 동안 어느 정도의 대역폭을 사용했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워크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없을 때는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는 디지털시계로 활용한다. 모드 선택이나 화면 이동은 액정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는 버튼을 사용한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라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IEEE 802.11n(draft 2.0) 무선랜 규격을 지원해 무선으로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IEEE 802.11n은 아직 표준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N1 비전의 경우 동일한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이론적으로는 최대 300M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물론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유무선 공유기에서 제공하는 IEEE 802.11b와 IEEE 802.11g 무선랜 규격도 지원한다. 유선랜의 경우는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4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내장했다. 출시 예정 가격은 199.99달러(약 18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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