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는 지난 2월 발표한 VNI(Visual Networking Index : Forecast and Trend, 2017-2022)에 수록한 2018년 예측 전망 자료를 통해, 2022년 전 세계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이 일 년에 3,279엑사(10의 18제곱, 100경)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22년이 되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한 해에 930엑사바이트에 도달하고, 매니지드 IP(Managed IP) 분야에서도 543엑사바이트의 트래픽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11월 공개한 시스코 GCI(Global Cloud Index : Forecast and Methodology 2016-2021)를 통해서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IP 트래픽이 2016년 2,012제타(10의 21제곱)바이트에 도달한 이후, 해마다 6.8제타바이트 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데이터 센터 트래픽은 2021년까지 25%(CAGR) 증가할 것이며, 특히 하이퍼 데이터 센터 내의 데이터 트래픽이 전체 데이터 센터 트래픽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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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자회사인 마이크로세미가 최대 1테라비트의 전송용량과 100GbE~400GbE, FlexE, MACsec 등을 단일칩으로 통합한 META-DX1 이더넷 PHY(Physical-Layer) 디바이스 제품군을 출시했다.(사진: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마이크로세미가 이렇게 급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는, META-DX1 이더넷 PHY(Physical-Layer) 디바이스 제품군(이하 META-DX1)을 출시했다. META-DX1은 고속 대용량의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보안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라우팅 및 스위칭 플랫폼을 단일칩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센터 내부에는 수많은 서버와 스토리지 등 다양한 장비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지역(Region)에 있는 데이터 센터와 데이터 센터 역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데이터 센터 내외부의 네트워크는 다양한 환경과 장치로부터 데이터에 접근하는, 수 많은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부터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를 오고 가는 데이터를 외부의 침입이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능도 필수적이다. 아울러 데이터 센터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장 상황과 운영정책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META-DX1은 이러한 업계의 상황과 요구에 초점을 맞춰 1GbE(Giga bit Ethernet)~400GbE 이더넷 포트, 플렉시블 이더넷(FlexE;Flexible Ethernet), 미디어 접근 제어 보안(MACsec;Media Access Control Security), 나노초 단위의 타임스탬핑(Time Stamping) 등을 모두 하나의 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통합한 제품이다.
META-DX1 제품군은 성능과 기능에 따라 PM6104, PM6108, PM6110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최상위 모델인 PM6110은 인터라켄(Interlaken), MACsec, FlexE를 지원한다. 가장 하위 모델인 PM6004의 경우는 인터라켄(Interlaken), MACsec과 FlexE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세 가지 모델 모두 아날로그 및 PCS 리타이머, 기어박스, 크로스포인트, PTP는 공통으로 지원한다.
META-DX1에는 48개의 고속 직병렬 변환기(SerDes;Serializer Deserializer)를 통해 PAM4(Pulse Amplitude Modulation) SerDes에서 최대 1.2T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기어박싱(Gearboxing) 또는 2:1 먹스(Mux) 애플리케이션에서는 800Gbps, NRZ(Non Return to Zero) SerDes는 600Gbps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META-DX1의 MACsec 엔진은 데이터 센터에서 외부로 나가는 트래픽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FlexE는 클라우드 및 통신 서비스 제공 업체가 저비용 고용량 광통신 설비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최적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META-DX1 제품군은 데이터 센터 인터커넥트(DCI)를 확장할 때 필요한 용량의 다음 단계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해주며, MACsec과 FlexE를 하나의 솔루션에 결합한 것이 장점이라고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밝혔다.
OEM 벤더들은 META-DX1의 차별화 기능인 유연한 통합 크로스포인트 스위칭 기능을 통해, 100GbE(QSFP28)와 400GbE(QSFP-DD) 광케이블용 단일 디자인이나 SKU를 지원하고, 25Gbps NRZ와 56Gbps PAM 기반 아키텍처로 어렵지 않게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포트에 나노초 수준의 정확성을 가진 고성능 타임스탬핑 기능을 제공할 수 있기때문에, 5G 모바일 기지국 구축 과정에서 어려운 과제로 꼽히는 타이밍 요건을 해결할 수 있다.
마이크로칩 통신사업부 부사장 바박 사미미(Babak Samimi)는 “META-DX1 제품군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기업 및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클라우드와 최근의 5G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및 확장할 때,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상품으로 통합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5G 통신에 필요한 MACsec, FlexE 및 나노초 패킷 타이밍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마이크로칩은 광 전송 장비뿐 아니라 통신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라우터와 스위치에 걸맞은 혁신적인 이더넷 커넥티비티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린리 그룹(Linley Group)의 밥 윌러(Bob Wheeler)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업계에서는 데이터 센터의 인터커넥트 확장에 있어서 기존 고정 속도 이더넷 MAC이 가진 난제와 한계를 예측했고 그 해결책으로 FlexE를 만들었다”며, “마이크로칩의 META-DX1는 데이터 센터 라우터 상에서 FlexE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자사의 데이터 센터를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확장 및 연결하면서 네트워크 운영과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데이터센터부터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사업자들이 META-DX1이 탑재된 라우팅이나 스위칭 플랫폼을 활용하면, 네트워크와 통신망을 구축할 때 효율적인 비용으로 유연성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META-DX1는 2019년 3분기 동안 초기 제품을 샘플로 제공되며, 소프트웨어 개발킷(SDK) 역시 지원한다. 자세한 정보는 META-DX1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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