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집약시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새로운 활용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디지털 컨버전스는 이미 디지털 시대의 유행 코드로 자리 잡았다. 듣기만 하던 MP3 플레이어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런 까닭이다.
소니코리아의 새로운 워크맨 시리즈 NW-A800 역시 이런 유행 코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요즘 출시되는 MP3 플레이어들은 저가형 제품이 아니라면 대부분 동영상 재생 기능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NW-A800도 MP3 플레이어 기능에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탑재해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다양한 종류의 동영상 파일 형식을 지원하고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PMP와 비교하면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많다. 그래도 음악을 듣는 용도로 주로 활용하면서, 가끔씩 사진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전혀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NW-A800에는 26만 2,144 컬러를 지원하는 2.0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 해상도는 240x320 화소로 AVC(H.264/AVC), AVC 베이스라인(Baseline), MPEG4 형식의 동영상을 일초에 30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다. 사진 파일의 경우는 JPEG 형식을 지원한다.
디지털 오디오 파일은 MP3, WMA, AAC, ATRAC 형식으로 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고음과 저음 영역의 음질을 손실이나 왜곡을 최소화해 재생하도록 해주는 DSEE(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디지털 사운드 강화엔진)과 클리어 베이스(Clear Bass) 기술을 적용해 고음질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은 소니코리아가 강조하는 장점이다.
스테레오 음악을 감상할 때 한쪽 이어폰에서 나는 소리가 다른 쪽 이어폰에서 새는 것을 막아주는 클리어 스테레오 기능과 직경이 13.5mm인 MDR-EX082 이어폰도 제공된다. 크기는 43.8x88x9.1mm, 무게는 약 53g으로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만큼 무겁거나 크지는 않다.
디자인은 비교적 깔끔하고 단순한 느낌을 준다. 색상별로는 화이트, 핑크, 블랙, 바이올렛 네 가지 모델이 있다. 케이스 재질은 알루미늄 표면에 얇은 산화막을 입혀 내식성과 내마모성을 높인 알루마이트(Alumite)를 사용했다.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색상 마다 외관의 마감처리기법을 다르게 처리해서 색상과 촉감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차별화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블랙 모델의 경우는 알루마이트 고유의 시원한 금속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고, 퓨어 화이트의 경우는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 처리를 해 안정적인 느낌을 주도록 했다고 한다.
전원은 내장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3시간으로, 1시간 반 정도만 충전해도 배터리의 약 80% 정도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최대 사용 시간은 동영상과 오디오 모드에서 각각 8시간과 30시간까지 가능하다. 메모리 용량에 따라 2GB(NW-A805, 19만 9,000원), 4GB(NW-A806, 24만 9,000원), 8GB(NW-A808, 29만 9,000원) 세 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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