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수신 감도 높인 탁상형 USB 무선랜 어댑터

전파 수신 감도 높인 탁상형 USB 무선랜 어댑터

버팔로 WLI-U2-G54HP

무선랜은 편하면서도 불편하다.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해 수고할 필요가 없고, 줄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니 움직임도 자유롭다. 반면 유선랜에 비하면 전송속도가 떨어지고, 전송 거리나 주변 환경에 따라 데이터 송수신 속도의 편차가 큰 것은 단점이다.

무선랜이 가진 단점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데스크톱 PC까지 랜 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이 곤란할 때, 노트북을 가지고 한 건물이나 사무실 안에서 자리를 옮겨가며 사용할 때가 그런 경우에 속한다.

각도와 방향 조절이 자유로운 지향성 안테나를 탑재해 무선랜 수신감도를 향상 시켜주는 버팔로의 USB 외장형 무선랜 어댑터 WLI-U2-G54HP. 본체에 내장된 램프를 이용해 수신 감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사진:buffalo.jp)

버팔로 WLI-U2-G54HP는 그렇게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꼭 필요하지만 전달되는 신호 강도가 약해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무선랜 어댑터 보다 전파 수신 감도를 높여 데이터 전송 속도나 사용 거리를 향상 시켜 주기 때문이다.

PC나 노트북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외장형 무선랜 어댑터인 WLI-U2-G54HP는 생긴 모양부터가 독특하다. 보통 USB 타입으로 된 외장형 무선랜 어댑터는 대부분이 USB 드라이브와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많다.

반면 이 제품은 마치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탁상용 전자시계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사용하지 않거나 휴대할 때는 반으로 접을 수 있고, 사용할 때는 위쪽에 있는 안테나를 위로 열고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내장된 고감도의 지향성 안테나는 전파의 수신 감도가 좋은 곳을 향하도록 방향과 각도를 조절해서 사용한다.

USB 드라이브 형태의 외장형 무선랜 어댑터는 크기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는 편리하지만 안테나의 성능이 떨어져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반면 WLI-U2-G54HP는 크기가 큰 대신 안테나의 수신 감도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크기는 70x88x24mm로 일반적인 USB 방식의 무선랜 어댑터 보다는 큰 편이다. 가지고 다닐 때는 안테나 부분을 반으로 접을 수 있도록 했다.(사진:buffalo.jp)

특히 전파의 수신 감도를 5개의 램프를 이용해 곧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댑터나 안테나의 방향이나 위치를 조 더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무선랜 규격은 이론적으로 최대 54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IEEE 802.11g까지 지원한다.

버팔로사가 자사의 WLI-U2-KG54라는 모델과 비교한 자료를 보면, WLI-U2-G54HP를 사용할 경우에는 전송 속도가 동일할 경우 사용 거리가 2-3배 정도 향상 된다고 되어 있다. 예를 들어 20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는 최대 거리가 WLI-U2-KG54는 80m지만, WLI-U2-G54HP는 약 220m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데이터 암호화 방식은 WPA-PSK(TKIP, AES)와 WEP(128, 64비트)을 지원한다. 또한 무선랜 접속 환경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매니저와 한번 설정한 접속 정보를 저장해 두고 사용할 수 있는 프로파일 기능도 제공한다. 크기는 70x88x24mm 무게는 약 83g이며,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5,100엔(약 4만원).

제품 정보 : buffal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