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클라우드 시장 21% 성장…경제, 통화, 정치 요인은 여전히 변수

"우리는 2022년 말부터 2023년까지 클라우드 시장 성장률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낮았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고, 현재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ARR(Annualized Run Rate) 측면에서 현재 3,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매년 21%씩 성장하고 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이 ‘2024년 2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분기 전 세계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 규모가 2023년 1분기 보다 21% 증가한 135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4년 1분기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은 클라우드 시장의 2022년 이전의 성장률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향후 4년 동안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 : Synergy Research Group)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2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 통화, 정치적 역풍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은 존재한다고 밝히면서도, 시장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강점이 이러한 제약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은 여전히 시장에서 선두 그룹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세 기업 모두 지난 2분기 동안 성장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기업의 2024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 25%, 11%로 전체 시장의 6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1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수익(IaaS, PaaS, hosted private cloud services) 규모는 765억 달러로, 12개월 수익이 약 2,8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퍼블릭 IaaS와 PaaS 서비스 시장은 1분기에 23% 성장했으며, 상위 3개 업체는 이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두드러져 시장의 72%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통화를 기준으로 집계한 지역별 성장률은 아태지역의 인도, 일본, 호주, 한국이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는 여전히 아태지역을 능가하는 가장 클라우드 시장이면서, 2024년 1분기에 20% 성장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존 딘스데일(John Dinsdale) 수석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시장이 너무 방대해져서 예전처럼 빠르게 성장하기는 어려운 만큼 2022년 이전의 성장률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시장은 계속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4년 동안 그 규모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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