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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점검부터 상품분류 청소까지...월마트, 매장 운영에 로봇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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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다기능 키오스크, 로봇 등 최첨단 IT 기술을 도입해, 변신과 진화를 꾀하는 오프라인 기업과 매장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람’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그것들로 인해 일자리를 위협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러한 여파로 존재하던 직업이 사라지는 속도에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유통기업 월마트가 '자동화된 도우미로 더 똑똑하게 작업하는 방법’이라는 자료를 통해, 미국 내 매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로봇 직원’ 고용 현황을 공개했다. 직원들이 하기 싫어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일들을 로봇들이 맡게 되면, 직원들은 영업 현장에서 고객과 직면 대면하거나 독창적인 일을 할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월마트의 설명이다.

월마트가 미군 내 매장 운영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네 종류의 자동화 도우미(Automated Assistants).(사진:www.walmart.com)

월마트는 전 세계 27개국에 11,300개의 매장이 있고 직원 수가 약 220만명이며, 미국에서만 약 4,600개의 매장에서 15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월마트가 소개한 자동화 도우미(Automated Assistants)는 오토-S(Auto-S), 오토-C(Auto-C), 픽업 타워(Pickup Tower), 패스트 언로더(FAST Unloaders) 네 가지다. 네 가지 자동화 도우미는 평범하고 반복적인 작업이나, 사람이 할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에 기존 직원을 대신해 투입되고 있다. 

오토-S는 매장 선반에 진열된 상품들을 스캔해, 재고 상황과 배열 위치, 가격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로봇으로, 미국 내 매장에 300대가 추가로 배치된다. 오토-C는 바닥 청소용 로봇이다. 약 1,500개 매장에 배치된 오토-C는 매장 통로를 오가며, 바닥을 청소하고 광을 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한 사람의 작업자가 2~3시간 걸리던 일을 오토-C가 대신할 수 있게 되면서,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픽업 타워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도우미다. 고객이 온라인 주문 과정에서 매장 픽업을 선택하면, 담당자가 이를 픽업 타업에 비치한다. 제품이 픽업 타워에 입고되면, 주문한 고객에게 메일로 알림을 보내고,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픽업 타워에서 구매한 물건을 찾으면 된다.

약 1,200개 이상이 도입된 패스트 언로더는 말 그대로 매장에 배송된 상품들을 빠르게 내리고 분류하는 데 활용된다. 배송 트럭에서 내린 상품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면, 우선순위나 보관할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선반 스캐너를 통해 분류된다. 이러한 패스트 언로더 덕분에 재고 파악은 물론이고, 창고에 있는 상품을 판매 층으로 옮기는 작업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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